[CES 2020] 소니, 모빌리티 시장 진출…차세대 전기차 공개

입력 2020-01-07 14:30   수정 2020-01-08 00:58

소니가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전기차 시제품 ‘비전-S(Vision-S)’(사진)를 소개했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이 우리 생활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면 앞으로의 메가트렌드는 모빌리티가 될 것”이라며 “소니의 비즈니스 영역을 모빌리티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전-S를 통해 소니의 기술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전-S엔 센서,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통신 등을 위한 부품과 기기가 들어간다. 소니는 이런 부품과 기기들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완성차로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는 이 차를 제작하기 위해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엔비디아 같은 자동차 부품 업체 등과도 협력했다. 차량 내부에는 고정형 라이다(Solid-state LiDAR), CMOS 이미지 센서, 거리측정(ToF) 센서 등 총 33개의 센서가 내장돼 있어 차량 내외부의 사람과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라이다는 빛을 쏴 돌아오는 시간으로 정확한 거리 측정을 가능케 하고, 물체를 감지해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한다. 라이다 시장은 물론 자율주행차 경쟁에도 뛰어들겠다는 게 소니의 설명이다.

인포테인먼트 플랫폼도 눈여겨볼 만하다. 몰입도가 높은 음향으로 유명한 소니의 ‘360 리얼리티 오디오’가 각 좌석에 내장돼 있다. 앞좌석에는 와이드 스크린을 설치해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얻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날 소니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도 소개했다. 울트라 고속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3차원(3D) 오디오 사운드, 울트라HD 블루레이 적용 등이 특징이다. 울트라 고속 SSD로 인해 게임 데이터를 가져오는 로딩 속도가 대폭 빨라질 전망이다. 출시 예정 시기는 올해 말이다.

라스베이거스=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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